직원에게 회사 승계, 자녀가 없어도 가능할까?

오랫동안 회사를 운영했지만 자녀가 사업을 이어갈 의사가 없거나 적절한 가족 후계자가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대표자가 가장 많이 고민하는 질문 중 하나가 다음과 같습니다.
“회사를 잘 아는 직원에게 사업을 승계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직원에게 회사를 승계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다만 가족에게 주식을 증여하는 가업승계와는 구조가 다르며, 직원의 인수자금과 주식 이전 방법, 세금, 경영권 인계 계획을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
48초 사례로 먼저 확인해 보세요
아래 영상은 20년 이상 운영한 제조기업을 사례로, 자녀 대신 직원에게 회사를 승계할 수 있는지를 가업승계 자가진단 질문에 따라 확인하는 내용입니다.
※ 영상은 특정 기업의 승계 가능 여부나 세액을 확정하는 내용이 아니라, 사전 검토에 필요한 질문을 사례 형식으로 구성한 콘텐츠입니다.
직원에게 회사를 승계하는 방법
직원 승계는 일반적으로 대표자가 보유한 회사 주식을 직원이나 임원에게 양도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기업의 형태와 재무상태에 따라 다음과 같은 방법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대표자 보유주식 전부 또는 일부 양도
일정 기간에 걸친 단계적 지분 이전
핵심 임직원이 공동으로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
법인 또는 별도 인수회사를 통한 주식 인수
개인사업자의 사업용 자산과 영업권 양도
중요한 것은 단순히 대표이사 자리를 넘기는 것이 아닙니다.
회사의 소유권을 의미하는 주식 또는 사업용 자산이 실제로 이전돼야 사업승계가 완성됩니다.
직원 승계에서 가장 먼저 확인할 4가지
1. 직원이 회사를 실제로 인수할 의사가 있는가
오랫동안 근무한 직원이라고 해서 반드시 회사를 인수할 의사와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먼저 다음 사항을 확인해야 합니다.
경영을 맡을 의사가 있는지
기존 거래처와 임직원의 신뢰를 유지할 수 있는지
주식이나 사업용 자산을 인수할 자금이 있는지
대표자의 경영 노하우를 이어받을 준비가 돼 있는지
승계 의사가 불확실한 상태에서 지분 이전부터 추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2. 회사의 주식가치는 얼마인가
비상장기업의 주식은 대표자가 임의로 가격을 정해 넘길 수 없습니다.
액면가나 장부상 자본금과 실제 세법상 주식가치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익잉여금이 많이 누적됐거나 부동산을 보유한 기업은 예상보다 주식가치가 높게 평가될 수 있습니다.
시가보다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직원에게 주식을 양도하면 양도소득세뿐 아니라 직원에게 증여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직원과 승계 조건을 협의하기 전에 다음 내용을 확인해야 합니다.
최근 재무제표
이익잉여금 규모
부동산과 비사업용 자산
대표자 지분율
세법상 비상장주식 평가액
3. 직원의 인수자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직원 승계에서 가장 현실적인 문제는 인수자금입니다.
주식가치가 높아도 직원이 이를 한 번에 지급하기는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실제 승계에서는 단계적 지분 이전이나 외부 자금조달, 인수 후 발생하는 이익을 활용하는 구조 등을 검토하게 됩니다.
그러나 회사 자금을 직원 개인의 주식 인수에 직접 사용하는 것은 세무·법률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자금 흐름을 명확하게 설계해야 합니다.
4. 대표자는 언제까지 경영에 참여할 것인가
주식을 넘기는 시점과 경영권을 넘기는 시점이 반드시 같을 필요는 없습니다.
대표자가 일정 기간 공동경영에 참여하면서 거래처, 핵심기술, 조직관리 방법을 인계하는 방식도 가능합니다.
승계 계획에는 최소한 다음 일정이 포함돼야 합니다.
후계 직원의 임원 또는 대표이사 취임
단계별 지분 이전
거래처와 임직원에 대한 승계 안내
대표자의 공동경영 기간
퇴임 이후의 자문 역할
잔여 지분과 양도대금 정산
2026 세제개편안의 제3자 사업승계 지원
2026년 세제개편안에는 가족이 아닌 제3자에게 사업을 승계할 때 매도자와 매수자에게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정부안에서 제시된 주요 요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매도자
가업상속공제 대상 업종을 운영하는 중소·중견기업
20년 이상 기업을 경영한 60세 이상 최대주주
주식 또는 사업용 자산을 적격 매수자에게 양도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면 양도소득세의 20%를 감면하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매수자
동일 업종을 10년 이상 경영한 개인 또는 기업
승계 대상 기업에서 5년 이상 근무한 임직원
일정한 요건을 충족한 매수자에게는 승계 후 5년간 소득세 또는 법인세를 10% 감면하는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따라서 해당 회사에서 장기간 근무한 핵심 임직원이 회사를 인수하는 방식도 제도적으로 검토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현재 확정된 세제가 아니라 2026년 세제개편안에 포함된 정부안입니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요건과 감면 범위, 시행 시기가 변경될 수 있으며 제3자 사업승계 특례는 2028년 시행을 전제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가족승계와 직원 승계는 다릅니다
구분 | 가족승계 | 직원·제3자 승계 |
주요 방식 | 증여 또는 상속 | 주식·사업용 자산 양도 |
주요 세금 | 증여세·상속세 | 양도소득세·취득 관련 세금 |
핵심 요건 | 가족관계, 후계자 종사 요건 | 근무경력, 인수자금, 사업 유지 |
주요 위험 | 사후관리 위반 | 저가양도, 자금조달, 경영권 분쟁 |
핵심 준비 | 후계자 요건과 지분 이전 | 기업가치 평가와 인수구조 설계 |
자녀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가업승계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직원 승계는 세금만 절감하는 문제가 아니라 회사의 매매와 경영권 이전을 동시에 설계하는 작업에 가깝습니다.
이런 기업이라면 직원 승계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자녀가 회사 경영을 원하지 않는 경우
자녀 중 적절한 후계자가 없는 경우
장기간 근무한 핵심 임직원이 있는 경우
대표자의 은퇴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는 경우
외부 매각보다 기존 조직과 거래처 유지가 중요한 경우
직원에게 일부 지분을 먼저 이전하려는 경우
기업의 기술과 경영 노하우를 계속 유지해야 하는 경우
직원 승계도 준비기간이 필요합니다
직원에게 회사를 넘기는 문제는 대표자와 직원의 합의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기업가치 평가, 인수자금 마련, 세금, 주식 이전 일정, 대표자의 퇴임 계획을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 제3자 사업승계 세제지원이 확정되더라도 모든 직원 승계에 자동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 다음 사항부터 확인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대표자의 실제 경영기간
회사의 업종과 세제지원 대상 여부
직원의 근무기간과 경영 능력
대표자와 특수관계인 지분율
비상장주식의 예상 가치
직원이 마련할 수 있는 인수자금
일괄 또는 단계적 지분 이전 가능성
승계 후 고용과 사업 유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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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2026년 세제개편안과 일반적인 사업승계 구조를 안내하기 위한 자료입니다.
개별 기업의 승계 가능 여부와 세액은 확정 법령, 주식가치, 주주 구성 및 인수자금 구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실행 전 세무·법률 전문가의 검토가 필요합니다.




